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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행사 및 간담회 관련 소식 입니다.

[2016]학부총학 학생식당 식비 인상에 대한 의견 조사

작성자
postechgsa
작성일
2022-05-03 15:11
조회
297
안녕하세요, 대학원총학생회입니다.

 

올 해 11월 30일 복지회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학생대표 참가로는 학부총학생회 및 총여학생회, 그리고 대학원 총학생회 회장단이 참가하였습니다. 주된 내용으로는 지곡회관 2층식당(학생식당) 리모델링 보고 및 식비조절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특히 12년도 이후 현재까지 학생식당 식비에 변화가 없었지만 물가 및 최저임금 상승 둥의 불가피한 문제로 내년(17년도)부터 식비인상이라는 민감한 사안을 다룰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학부 총학생회에서는 학부/대학원 학생 대상으로 식비인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래의 학부총학생회에서 공지한 글을 전달하며 대학원생 분들의 의견을 받을 수 있으면 합니다.

 

추가로, 물가 및 최저임금 상승에 대하여 12년도 대비 16년도 물가 및 최저임금 상승률을 아래 간략하게 작성했습니다.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소비자물가: 약 4.2%상승

근원물가: 약 7.6% 상승

생활물가: 약 1.4% 상승

(출처: 통계청)

 

최저임금: 약 31.6% 상승

(출처: 최저임금위원회)

 

대학원총학생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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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학부총학생회 공지 내용>

 

안녕하세요, 포항공대 총학생회장 김상수입니다.

 

이제 포항공대의 30주년도 슬슬 저물어 갑니다.

학교 역시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세 번 정도 바뀌고 있는 사항들을 여러분께 보고 드리고, 학우 여러분들과 논의하고자 합니다.

 

다만 첫 번째 변화는 아무래도 우리들에게 확실히 즐거운 사안만은 아닙니다.

꼭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변화이지만요ㅠㅠ

바로 학생식당 식비 조정 관련 사안입니다. 즉, 복지회 측에서 제안한 학생식당 조식과 B코너 가격의 2017년도 초 인상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학생식당은 학교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복지’의 일환이 되어야 함은 분명하고, 이는 총학생회와 복지회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가치입니다. 그러나 복지회 전체 재정 상황상 어쩔 수 없는 인상이 필요한 경우들이 있기에, 실제로 피치 못할 인상이 맞는지, 이유는 무엇인지 파악하고 다른 이유나 방법은 없는지 대화하고 있습니다. 인상 폭과 그 제안에 대해 분석해 보았습니다.

 

현 복지회의 제안은 조식, 중식 (B코너) 기준 500원 인상으로, 2500원인 조식, 중식을 3000원으로 인상하는 안입니다.

 

- 이번 인상은 얼마만의 인상인가?

복지회에서 받은 자료를 신문사 자료와 교차해서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2000.4월

2003.9월

2007.8월

2010.1월

2012.5월

2017.3월

(논의 중)

학생

식당

조식

1,000

1,500

1,700

2,000

2,500

3,000

중식

1,500

1,800

2,000

2,200

2,500

3,000

 

- 이번 인상은 무엇 때문인가?

: 인건비(300원)와 식질 향상(200원)을 위해서입니다.

 

학생식당 중식 비용은 크게 3가지 부분으로 이루어집니다. 식재료, 인건비, 관리비입니다. 이중 매년 가장 가파르게 오르는 부분은 ‘인건비’인데, 그동안 복지회는 마지막 고육지책으로 근무 사람 수를 조금씩 줄이는 방법으로 인건비를 그나마 유지해 왔습니다.

 

 

 

구 분

2012년

2015년

증 감 (원)

증 감 (%)

매 출 액

3,101,605

2,959,854

▽ 141,751

▽ 4.6%

재 료 비

1,720,452

1,642,640

▽ 77,812

▽ 4.5%

인 건 비

1,194,393

1,325,514

△ 131,121

△ 11%

관 리 비

357,576

333,997

▽ 23,579

▽ 6.6%

식당부분 전체에서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료비의 하락은 전체 매출이 줄어 구매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직접 계산으로 확인해 보았지만 매출액 대비 투입 비율은 계속 같았습니다)

 

모든 비용, 심지어 매출까지 줄어든 와중에도 인건비는 지난 3년간 11%가 올랐습니다. 결국 전체 비용 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지출 비율은 36%에서 50%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인건비의 경우, 인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 힘든 부분임은 분명합니다. 학생식당에서 직접 조리를 해 주시는 분들은 최저임금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임금을 받고 조리를 해 주고 계시기에 최저임금과 비슷하게 매년 6~7% 이상을 인상해야만 합니다. 이를 동결하거나 근무하시는 직원분의 수를 줄이는 것은 오히려 학생회 차원에서 막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그렇기에 제안이 들어온 500원의 인상 중 300원은 지난 4년 정도의 인건비를 충당하기 위해서인데, 자체적으로도 계산을 해 보았지만 당장 올해와 내년만 예상해 봐도, 최저 임금이 7% 인상한다고 가정하면 한 끼당 87.5원의 생긴다고 계산이 됩니다. 이는 식당 부분의 한 끼 평균 금액을 3000원으로 생각하고(거의 대부분의 식수가 학생식당 B코너에서 발생하기 때문) 위의 표와 함께 분석한 내용입니다. 물론 내용상으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4년이면 대략 끼니당 300원 정도는 (87.5원으로 4년이면 350원이나, 2015년 이전에는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조금 낮았기에 대략적으로 계산) 인건비를 위해 인상해야 함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나머지 200원은 식질 개선에 사용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물가 역시 매년 오르고, 식질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식료품 부분의 물가는 평균보다 더 많이 오르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아직까지는 매출 대비 재료비 사용 비율을 2012년 당시의 55.5%로 유지해 식질을 유지하고 있지만, 더 이상 식질을 유지하거나 개선하기는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식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인상이 필수적입니다. 2009년과 2012년 인상 당시를 포항공대신문 기사로 살펴보면, 2009년에는 식질 상승에 대한 의구심을 표현하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실제로 식질을 위해 신경을 쓴 결과 2012년에는 오히려 식질 인상을 위한 인상에 찬성하는 학우들이 많았습니다.

2010년 인상 관련 기사 -

http://times.postech.ac.kr/news/articleView.html?idxno=4783

2012년 인상 관련 기사 -

http://times.postech.ac.kr/news/articleView.html?idxno=5630

 

 

 

- 혹시 버거킹 등 기타 매점의 수익으로 이를 대체할 수는 없는가?

 

바로 그 점을 철저히 분석하고자 했습니다. 복지회의 목적이 수익이 아닌 만큼 기타 매장의 수익이 충분하다면 같은 가격으로도 식질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석한 결과 이미 이 수익으로 최대한 식비 인상을 늦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버거킹은 2008년부터 우리대학에 있었고, 직영으로 전환한 것은 2014년입니다. 직영으로 전환한 이후 실제로 연간 1억 5천 정도의 이익이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학생식당, 교직원식당, 카페테리아, 연지식당의 적자는 끊임없고,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버거킹이 없었다면 이미 2015년 기준으로도 1억이 넘는 적자 상태가 되고, (2016년 9월까지의 자료를 받아 본 결과) 특히 카페테리아의 적자가 매우 크기에, 올해 10월부터 벌써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다행이 버거킹의 수익으로 2년 ~ 3년마다 해 오던 학생식당 가격 인상을 예전보다 훨씬 덜 고민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구분

2000.4월

2003.9월

2007.8월

2010.1월

2012.5월

2017.3월

(논의 중)

학생

식당

조식

1,000

1,500

1,700

2,000

2,500

3,000

중·석식

1,500

1,800

2,000

2,200

2,500

3,000

간격

3년 5개월

3년 11개월

2년 5개월

2년 4개월

4년 10개월

정리하자면 버거킹이 학생식당 식비 억제에 도움은 주었지만,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식당의 적자 문제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

총학생회와 복지회는 함께 그 문제 역시 논의하고 있고, 이 적자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라도 학교 차원에서 ‘학생식당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학생식당과 교직원 식당을 포함한 지곡회관 2층, 그리고 학생회관의 스낵바 공간이 리모델링 될 계획입니다. 이 계획은 저번에 진행되었던 학교 구성원들의 설문조사가 바탕이 되었습니다.

우선 지곡회관 리모델링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좌석수가 750석에서 435석으로 감소됩니다.

- 기존 a코너의 정식메뉴는 유지하되, 푸드코트식으로 운영되어 밥버거와 중국식 코너 등이 신설됩니다.

- 주문, 대기, 식사, 퇴식 등의 동선을 고려하여 공간이 재배치 됩니다.

- 콘센트를 제공하고 식사 시간 외에 스터디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변화됩니다.

- 식권을 구매하는 데에 카드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 주찬, 보조찬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아일랜드 배식대가 생기며, 이는 밤에 야식 메뉴에 활용될 것입니다.

- 소규모 공연시설이 생겨, 78계단 밑에서도 조명 등이 갖추어진 공연시설이 생깁니다.

 

 

- 혹시 인상으로 정말 학식이 필요한 학우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대학 학생들이 어떤 경제적인 상황에서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되어 온 것이 학생식당의 음식입니다. 그렇기에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복지회와 합의를 거친 사항은, 이미 현존하는 ‘밀플랜’의 경우 가장 최소한의 인상만을 하여 정말 힘든 학우들이 식사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 현재 학교 측의 지원은 어느 정도인가?

: 이미 학교는 전기세, 수도세, 기타 비용들을 학교 차원에서 부담하고 있습니다. 즉, 복지회측의 자료에 따르면 B코너 기준 기준 한 끼당 270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2015년 매출로 보면 대략 2억 정도를 매년 지원하고 있다고 계산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끼니를 계산하는 부분이 과도할 수 있기에 정확한 계산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학우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고자 합니다. 다만 여기서 우리 학우분들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인건비 인상과 관련되어 300원, 미래를 생각해서 2018, 2019년 까지를 고려한다면 400원 정도의 인상은 어쩔 수 없는 부분임이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여기에 추가로 200원 정도를 추가 인상하여(최종적으로 중식 3000원) 식질을 높일 것인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다음의 링크에서 이번 인상안과 관련하여 다양한 의견을 정말 자유롭게 주시길 바랍니다.

https://goo.gl/forms/Jp6XYHFD9BeRETIM2

감사합니다!

 

김상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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